10월 27일~29일/ 11월 3일~5일, 총 6회 공연 진행

시민연극의 장을 넓혀가고 있는 ‘광주시민연극제’가 10월 27일부터 광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9회를 맞이한 광주시민연극제는 27일 개막작으로 극단 정거장이 ‘강물에 글 쓰고 바람에 색칠하니’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연극 '엄마와 딸들' 장면. ⓒ광주서구문화원 제공
연극 '엄마와 딸들' 장면. ⓒ광주서구문화원 제공

개나리 상담소에서 만난 4명의 할머니 사기단이 점잖고 돈 많아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에게 약재를 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씨어터연바람에서 각각 프로젝트도담도담과 여배우봄날씨가 광주광역시창작희곡공모전 수상작을 공연한다.

세대주택에 사는 서민의 일상들을 단편적으로 그려낸 ‘청춘, 마음의 끈 한가닥’은 제5회 공모전 우수상 차상 수상작이며, 말바우시장 상인들이 시를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습을 다룬 ‘시작’은 제3회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만날 수 있다.

11월 3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호산나대학 공연프로젝트팀이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딛고 한걸음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인 ‘시선, 그때 우리는’을 빛고을국악전수관 무대에 올린다.

또 4일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간호 선교사 서서평의 이야기를 극단 행복드림의 낭독극 ‘서서평은 아무도 못말려’로 예린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5일 시골 여학교에 서울 전학생이 오면서 벌어지는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극단 이야기꾼이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선보이며 연극제는 막을 내린다.

광주시민연극제는 아마추어 극단들의 다양한 연출과 특색 있는 작품이 등장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띄고 있다.

광주 서구문화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26회 광주소극장축제와 같이 협업하여 관객들에게 광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연극을 통해 문화향유를 선사한다.

광주시민연극제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원 누리집(www.gjsgc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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