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생태도시 담양만의 매력 담아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자연문화자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 3대 명품숲’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해 대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브랜딩 정책의 하나다.

왼쪽 위부터 죽녹원, 죽녹원 시가문화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 ⓒ전남 담양군청 제공
왼쪽 위부터 죽녹원, 죽녹원 시가문화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 ⓒ전남 담양군청 제공

지난 7월 전국 지자체로부터 1천여 곳을 추천받고, 국민평가단를 구성해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문화매력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100선이 확정됐다.

이번에 지역문화유산 명소로 선정된 ‘담양 3대 명품숲’은 대나무 테마정원인 죽녹원과 1648년 홍수방지 목적으로 조성된 관방제림, 2002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루어졌다.

2003년에 개장한 죽녹원은 31만㎡ 규모의 대나무 숲과 정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돼 연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방제림은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1.4km 구간의 풍치림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00년 국도 확장 공사로 베어질 위기에서 군민의 힘으로 지켜낸 메타세쿼이아길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 3대 명품숲은 초록의 물결부터 붉은 단풍, 앙상한 가지 등 자연의 이치가 담긴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의 소중한 자연 자원”이라며 “최근 맨발 걷기 좋은 길로 다시 태어난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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