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지부장 김성현)는 지난 15일 6월 말 퇴직예정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직 환송연을 개최했다.

김성현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전남교육 구성원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민으로 지난 수 십년의 세월동안 잘 살아오셨고, 열악한 교육현장의 질곡의 과정을 모두 이겨낸 자랑스런 선배님들의 퇴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공무원노조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신 소중한 분들의 퇴직이후의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 지부 제공

또 전남교육청을 대표해 참석한 박영수 행정국장은 “선배님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미래교육을 향한 전남교육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애정은 이제 세월에 남겨두시고 새로운 삶을 잘 준비하고 적응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직 환송연에 참석한 한 퇴직예정자는 “퇴직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하는 이때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해주고 후배들의 축하와 응원을 담은 공연까지 볼 수 있어 공무원노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퇴직환송연은 퇴직예정자 얼굴을 담은 고급기념패 전달, 청년공무원들의 힘찬 몸짓 공연, 추억의 노래와 함께하는 기타공연, 목포 유달산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퇴직 환송연은 2006년부터 전남교육청지부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서 일반직의 정년이 6월말과 12월말인 반면 교원은 2월과 8월로 서로 달라 도교육청 주관 퇴직교직원 훈포장식 및 기관 및 학교도 교원의 퇴직시기를 중심으로 퇴직 기념식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후배 조합원들이 선배들의 명예로운 퇴직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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