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한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김콘스탄틴 총주필의 예방을 받고 간담회를 가진 후 표창장을 수여했다. 

24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김콘스탄틴 고려일보 총주필과 함께 광주시청을 예방한 주요 인사는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과 김알렉산드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키르키스스탄 지가이 빅토리아 고려인협회 부회장, 신조야 대한고려인단체총연합회장 이자 고려인마을 대표, 한블라디슬라브 ‘고려사람’ 대표 등이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한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김콘스탄틴 총주필에게 표창장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인마을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한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김콘스탄틴 총주필에게 표창장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인마을 제공

강기정 시장은 1937년 강제이주 후 강인한 민족정신으로 중앙아시아 황무지를 개척한 고려인선조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광주시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 시장은 1923년 창간 후 고려인동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며, 한민족 정체성과 모국어 보존, 한글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광주 고려인 동포의 정착과 화합에 이바지한 고려일보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려일보는 1923년 3월 1일 '삼월일일'이라는 제호로 창간되어 '선봉'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되다가 강제이주 후 '레닌의 영도'라는 의미를 지닌 '레닌기치'라는 제호로 고려인들의 생활상, 농업기술, 소련의 국가정책, 국제소식 등을 전해왔다. 이 신문은 문예면을 통해 한글문학의 계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고려일보는 광주고려인마을이 국내외 최초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이 전하는 동포 관련 다양한 뉴스를 게재하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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