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5시, 지휘자 여자경의 해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풍성함 전달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범주 협연

“종달새가 푸르른 하늘로 날아오르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은 그 사랑스럽고도 부드러운 숨결로 벌판과 초원에 입을 맞추며 봄을 깨우네”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에서 울려 퍼질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왈츠 노랫말이다.

오는 26일, ‘정원에서 만나는 그대의 봄’이란 주제로 신춘음악회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
ⓒ전남 순천시청 제공

이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축하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마련된 음악회다.

이와 관련, 정은경 순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음악회다”며 “시민들에겐 봄의 활력, 클래식 애호가들에겐 국립오케스트라 교향악을 즐기는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클래식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여자경이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범주의 협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먼저, 첫 곡은 우리에게 친숙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가 포문을 연다.

마치 국가정원박람회장에 핀 꽃 들이 예술회관 연주 무대에 까지 꽃향기를 전달하는 것 같은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연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순영과 이범주가 함께 부를 프렌츠 레하르의 오페레타‘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에서는 화사한 봄 날, 사랑을 느껴 볼 수 있는 곡으로 박수갈채 가 예상된다.

우리 귀에 익숙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역시, 일렁이는 아지랑이 핀 따뜻한 봄 날 저녁, 2023국제정원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 쇼를 보는 듯한 노래의 향연을 선물한다.

여기에, 여자경 지휘자가 직접 연주곡에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본 무대의 마지막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2악장과 4악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2악장이 대자연의 경외감과 편안함을 선물해 준다면, 4악장은 새로움의 변화를 모색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도약을 잘 표현해 줄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또는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예술회관(061-749-8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