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은 16일 오전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 이태규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비행단 인근에서 우리밀 농사를 짓는 전투기 소음피해 농민들과 우리밀농협 이사 등이 참석했다.

천익출 한국우리밀협동조합장이 16일 이태규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천익출 한국우리밀협동조합장이 16일 이태규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공군제1전투비행단(이하“1전비”)에서 그동안 소음피해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소통, 그리고 부대에서 우리밀을 포함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농업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적극 앞장서왔다.

지역민들에게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2000여명의 우리밀 생산농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것.

제1전비에서 우리밀을 사용하게 된 것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로나19로 우리밀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밀 상황을 알게된 1전비에서 장병과 장교 식당에서 우리밀제품을 사용하면서 부터이다.

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군부대 사병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밀제품을 공급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 상생을 위한 민군협력 강화방안으로 우리밀 납품이 추진되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명절선물세트 등 발전적인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민군연대로 이어지고 있다. 

공군 1전비는 코로나 상황을 제외하고 매년 부대 주변 항공기 소음 심화지역에서 농사짓고 있는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1전비의 항공기 소음감소를 위한 노력과 국가적 차원의 대책에 대한 설명과 소통을 통하여 민원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민·관·군 유대 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공군1전비는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 구매를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해 왔다.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한국우리밀협동조합 제공

이태규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지역 농민들의 근심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1전투비행단으로서 헌신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착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익출 한국우리밀협동조합장은 “지역 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준 공군제1전투비행단 이태규 단장과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밀 생산농민들을 위해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모범 사례가 전군으로 확대돼 우리밀 제품을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우리밀에 대하여 제1전투비행단의 모범적인 사례가 공공급식과 군납 등으로 이어져서 1%에 그친 식량자급률이 정부의 정책대로 2030년 10%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