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으로 창의 농촌유학도 눈길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고향사랑기부’ 운동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조성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창의 교육 확대를 위해 답례품의 일환으로 농촌유학 체험 상품도 내 놓는 등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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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군청 1층 로비에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을 만든다.
ⓒ전남 곡성군청 제공

이와 관련, 이상철 곡성군수는 “기부 금액에 관계 없이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 명예의 전당 외에도 앞으로 우리 군에 기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명예의 전당을 곡성군청 1층 로비에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명예의 전당은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부 상한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사람은 골드, 500만 원 미만 40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실버, 400만 원 미만부터 30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브론즈로 헌정되며 '곡성군 명예군민증서 수여 조례'에 따라 명예군민증서도 수여받게 된다.

또한 곡성군은 군청 로비 명예의 전당과 함께 군청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자의 출신 지역 마을회관 또는 기부자가 지정한 마을회관에는 감사패를 게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향사랑 기부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함으로써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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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부자 찾기 홍보에 나섰다. 
ⓒ전남 곡성군청 제공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이나 청소년 사업,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주민 복지 증진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특히, 곡성군은 아이들을 위해 농촌유학과 창의 교육을 확대해 폐교를 살리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기부금을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에는 전국 농협 창구 또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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