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12월 3일 기획전시실

전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금희)이 <광주ㆍ전남의 성곽> 전시를 지난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성곽은 외적의 침입이나 자연 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주변지역을 다스리는 치소로서, 군사ㆍ정치ㆍ경제ㆍ행정의 중심지이다.

이렇듯 성곽은 외부적으로는 나라의 안위를 보호하며 내부적으로는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하며 우리 민족을 견고히 지켜온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ㆍ목포대ㆍ순천대박물관이 직접 발굴, 조사했던 성곽 자료를 한데 모아 공동 순회전으로 진행된다.

삼국시대 순천 검단산성과 여수 고락산성, 통일신라시대 광주 무진고성과 광양 마로산성, 나주 회진성ㆍ신촌리토성, 고려시대 진도 용장성, 조선시대 여수 석보가 전시돼 광주ㆍ전남 성곽의 역사를 시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남대학교 박물관
ⓒ전남대학교 박물관

정금희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성곽이 지켜온 우직한 역사의 가르침이 안으로는 스스로를 다잡고 밖으로는 독자성과 주체성을 보호하는 견고한 반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