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개, 붕어 등
토종 치어 6만 마리 방류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주민들과 환경관련 단체들이 토종어류 방류행사를 열었다.
지난 22일,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섬진강 지류인 옥과천과 곡성천 일원에서 토종어류 치어 희망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곡성군 주최하고 푸른곡성21실천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섬진강 유역본부, 곡성군 산림조합이 공동 주관했다.
이와 관련, 이상철 곡성군수는 “방류된 치어들이 잘 성장해 섬진강 수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지는 데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엔 곡성군의회,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 우암어린이집 유치원생, 관광객 등 200여 명으로 붐볐다.
최근 환경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정수 푸른곡성21실천협의회 대표는“그동안 많은 이들이 섬진강 포럼, 정화활동, 체험 등 맑고 깨끗한 섬진강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어찌 됐건 후손들에게 건강한 자연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동자개, 붕어 등 토종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하며 건강한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곡성군 역시 이번 치어 방류가 수생태계 복원과 토속 어족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동성 기자
j7415@daum.net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