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 시인과 함께하는 ‘흥(興)이 돋는 장흥 문학길 따라’
회령진성,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이어 가을 문학탐방코스 마련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오는 24일 10번째 지역문화교류마당 ‘흥(興)이 돋는 장흥 문학길 따라’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와 함께 전라남도 장흥으로 떠나 각각의 장소가 품은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실제 백수인 시인의 집을 방문하여 시 한편에 깃든 삶의 흔적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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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진행 중인 교류마당. 

탐방코스는 명량해전 출정지인 회령진성을 거쳐 현대문학의 거장 이청준 소설가의 생가를 방문하고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들른다. 

마지막으로 백수인 시인의 집에 방문하여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동계마을 기양사(岐陽祠)의 문인 13인에 관한 깊이 있는 역사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백수인 시인은 조선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언어문학회 회장,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 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5・18기념재단 이사,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시집 『더글러스 퍼 널빤지에게』를 출간하여 뜨거운 서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편들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10회째 진행되고 있는 지역문화교류마당은 도시를 풍성하게 만드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는 만남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의 기반 조성 및 세대와 계층 간의 문화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062)234~2727,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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