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선출
행사위, "전 원순석 위원장 논란...근심 드려 죄송"

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원순석 전 상임행사위원장의 광주광역시 인권옴부즈맨 응모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5.18행사위는 지난 11일 긴급 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원순석 전 상임행사위원장 후임으로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행사위는 "5·18행사위원회에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걱정과 근심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누적되어 온 여러 어려움과 문제들을 개선하고 바로잡아 시민들께 사랑받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되도록 쇄신해 가겠다"고 사과했다.

원순석 전 5.18상임행사위원장은 올해 5.18행사위가 해산하지 않는 가운데 독자적으로 광주시 인권옴부즈맨 공개 채용에 응모하여 행사위 내부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따가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참여자치21이 성명을 통해 원순석 전 위원장의 행태와 일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임용권자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임용을 목전에 두고 철회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일었었다.


아래는 5.18행사사위원장 직무대행 선출 관련 입장 [전문]

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2021년 8월 11(수)일 긴급 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원순석 상임행사위원장의 사임을 처리하고, 직무대행으로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선출하였습니다.

1. 그동안 5·18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행사위원회에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걱정과 근심을 드려 죄송합니다.

2. 이번을 계기로 누적되어 온 여러 어려움과 문제들을 개선하고 바로잡아 시민들께 사랑받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되도록 쇄신해 가겠습니다.

3.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오월정신을 올바로 기념하고 계승하는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1년 8월 12일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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