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봉주초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공식 사과하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장 공모제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라!

 

[선정과정 개요]

○ 평교사 내부형 교장공모 신청 준비 작업.

_ 학부모 의견 수렴 : 1차 온라인, 2차 종이설문. (총 415명중 332명 응답, 80%)

_ 교직원 의견 수렴 : 종이설문. (총 60명 중 56명 응답, 93%)

○ 5월 20일, 학교운영위 심의. 평교사 내부형 교장 공모제로 교장공모를 신청 합의.

○ 5월 26일, 광주 봉주초 탈락.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에 선정기준과 평가표, 회의록 요청.

_ 평가표는 없었음. 회의록은 정보공개청구로 확보함.

_ 회의록 분석 결과 심사과정의 불공정성 확인
 

ㄱ) 선정기준이 선정 당일 마련됨.

ㄴ) 학부모 동의율과 교직원 동의율을 다른 잣대로 평가함.

ㄷ)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할 학교를 매우 자의적으로 판단함.

○ 5월 27일, 광주 봉주초 학운위는 광주시교육청에 이의신청 접수.
 

○ 5월 28일 광주시교육청 이의신청 답변. (참고자료#2)
 

_ 답변 요지 :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학교를 선정하였다’

_ 광주 봉주초 임시 학운위 긴급 개최. 교육청 면담 신청, 문제제기 결정.
 

○ 6월 1일, 교육청 책임자 면담

_ 불투명한 선정과정, 미숙한 처리 절차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

_ 교육청은 ‘공정한 행정이었고, 행정절차는 정당하였다’는 입장 고집.
 

[우리의 입장]

○ 우리는 평교사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제도의 힘으로 더 풍성하고 힘차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에 부단한 합의와 고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물론, 노력에 반드시 결실이 따르는 건 아니다.

다만, 교육청의 기준과 절차는 너무 엉성하고 불투명했다. 관련 회의록을 통해 문제점이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데도 끝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는 광주시 교육청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 우리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가늠할 수도 없기에 아쉬움보다 무력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엉성하고 불투명한 선정과정은 교장 공모제를 추진하는 학교현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교육활동을 심각하게 침해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 이에 광주 봉주초 교직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선정기준을 당일 마련하고, 심사자료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잘못을 인정하라!

- 엉성하고 불투명한 선정과정으로 교육의지를 꺾고 학교 교육력을 훼손한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라!

- 평교사내부형교장공모제가 투명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2021년 6월 4일

광주봉주초등학교 교직원회 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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