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개시신고 행정절차 이행 안해 … “시민 공감대 없는 가동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가 수리되지 않는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의 발전소 가동 강행은 주민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무책임한 발전소 가동 강행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 26일 나주 신도산단에 위치한 SRF열병합발전소를 항의 방문해 SRF(쓰레기연료)발전소 가동 행위를 규탄했다.

항의하는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항의하는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나주시에 따르면 한난은 당일 오전 10시께 쓰레기연료(SRF)를 활용한 발전소 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현재 법원에서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 수리 거부 처분’에 관한 항소심을 앞둔 가운데 쓰레기 연료를 활용한 발전소 가동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강 시장은 “한난의 SRF발전소 가동 강행은 공기업으로써 공공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한난은 SRF발전소 가동을 위한 사업개시신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했고 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가동 강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난은 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의 창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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