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전문인력아카데미 랩’수강생 성과물 발표
어린이 체험형 공연 등 8편 …‘ACC 채널+’에서 온라인 관람

 “1년간 ACC에서 키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올해 ‘ACC 전문인력아카데미 랩’에 참가한 수강생 50여 명의 땀의 결실이 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전문인력 랩 과정 참가자들의 창작 콘텐츠를‘ACC 채널+(www.acc.go.kr)’를 통해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 랩 신과함께.
프로젝트 랩 신과함께.

 

이번에 공개되는 성과물은 체험형 공연과 음악극 등 총 8편이다. 전통음악극‘요술부채와 심술이’는 악기소리에 대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시아의 잃어버린 악기를 찾아줘’를 통해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입체영상(3D)모델 등을 접목해 아시아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신과 별 그리고 오늘이’는 어린이가 직접 탈을 만들고 인형극을 꾸며볼 수 있는 기회다.‘탈, 무도회’는 생음악에 탈춤 등 흥겨운 몸짓을 융합해 관람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이다.

창작연희놀이극‘얼쑤절쑤 별별세상’은 제주 무속 신화를 기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얘기한다.

 불안한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예술로 보듬은‘불안의 닻 : 혼란의 바다’, 안식처를 갈망하는‘날 섬: 나라는 섬, 날이 섬, 날 것의 섬’, 기존 전시에 해시태그를 붙이는 온라인 전시‘#Media_anatomy;Transparent Study’등 전시도 선을 보인다.

 한편 ACC 전문인력아카데미는 올 한해 총 3개 과정, 284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ACC 전문인력아카데미 랩’은 ACC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이뤄 최대 7개월 간 전문가 지도를 받으며 이야기를 발굴, 콘텐츠를 창작하는 심화교육과정 사업이다.

 기획과 워크숍 중심의‘스타트 랩’과 실행과 발표 중심의‘프로젝트 랩’으로 구성해 단계별 맞춤과정으로 운영한다. 올해의 경우 총 12개 팀(스타트 랩 4팀, 프로젝트 랩 8팀), 52명의 참가자들이 문화예술 분야별 전문가와 2~7개월 동안 함께하며 창작 구상을 실현해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참가자들이 아시아의 몸짓, 이야기(신화, 민담 등) 등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ACC의 공간과 시설 등을 활용해 사업을 실행하면서 콘텐츠기획자·창작자로 성장한 것이다. 

‘신과 별 그리고 오늘이’제작에 참여한 우연이씨는“지난해 전문인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3명이 한 팀으로 참가했다”면서“전문가 지도를 받으면서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노력한 결실을 온라인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앞으로도 문화예술분야의 인재들이 전문인력으로 거듭나는 ACC 전문인력아카데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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