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오는 27일 오후4시 민주홀서 시상식 개최
수상자 벳조운퉁, 인도네시아 현지서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

5·18기념재단은 10월 27일 오후 4시에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광주인권상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광주인권상 수상자 인도네시아 인권활동가 벳조 운퉁(Bedjo Untung).
2020광주인권상 수상자 인도네시아 인권활동가 벳조 운퉁(Bedjo Untung).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벳조 운퉁(Bedjo Untung, 인도네시아)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협조하여 직접 참석하는 대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시상식에 참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광주인권상 21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행사로 특별 기획되었다. 5·18민주화운동이 올해 인권상 수상국 인도네시아에 연대를 보낸다는 테마로 구성되었다.

임동창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시상식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은 라이브로 연주된다.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하여 ‘5·18영령을 위한 묵념 음악’, ‘광주인권상 주제음악’이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진행된다.

특별 이벤트로 벳조 운퉁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인도네시아의 민요 "젠저젠저(Genjer Genjer)"를 합주할 예정이다. "Genjer Genjer"는 인도네시아에서 정치적 선동을 이유로 1998년까지 금지곡이었기에 이번 합주의 의미가 남다르다. 시상식 말미에는 올해 수상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히 작곡된 헌정 음악 또한 공개된다.

2020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5·18기념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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