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화엄경은 화엄석경, 디지털에 새긴 교육은 교육진경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화엄경을 돌에 새기니 화엄석경, 교육을 디지털(digital)에 새기니 교육진경’이라고 주장하며, 일명 ‘교육진경’을 디지털 세계에 업로드(Upload) 전송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례중 관계자는 “불법의 영원을 돌에 새겨 약속한 것이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華嚴石經)이라면 교육의 영원을 디지털에 새겨 다짐하는 '교육진경'을 디지털 세계에 업로드(Upload)한다"고 밝혔다.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華嚴石經)은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에 있는 석경이다. 대한민국 보물 제1040호이다.

석경(石經)은 경전의 원문을 돌판에 새긴 것인데, 화엄석경(華嚴石經)은 화엄경을 엷은 청색의 돌에 새긴 것이다. 통일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아 화엄사에 각황전을 세우고 이곳에 화엄석경을 보관하였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석경들이 파손되었고, 색깔도 회갈색 등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약 9천여 점이 남아 있다.

구례중 관계자는 “교육진경은 우리학교 학교보물 제3호"라며 "학교보물답게, 디지털 교육진경은 교육의 영원을 현재와 미래에 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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