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2시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시상

지난 2007년 제정돼 해마다 시상해온 오월어머니상 올해 수상자로 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원회와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 서유진 인권활동가가 선정됐다.

오월어머니집은 단체상으로 선정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철우. 윤장현)’는 44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 600일에 이르는 철야 농성을 통해 정부가 복원사업을 결정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옛 전남도청을 복원과 함께 오월정신의 상징과 동시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이정표로 만드는데 공이 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유진 이사(왼쪽)와 장헌권 목사.


개인상 수상저인 '세상을 이어가는 끈' 상임이사인 서유진 이사에 대해서도 "아시아 저개발국가 27개국 현지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생생하게 전하는 활동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이사는 "‘정의’를 참다운 광주정신의 핵심으로 삼아 민주와 인권, 인도적 차원의 나눔 활동까지 지대한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라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집은 "장헌권은 목사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5·18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세월호 침몰 이후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통해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 목사는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통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5·18정신을 선양하는데 앞장서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2시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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