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59명 피해자 중 38명 사망.... 전남 125명 중 41명 사망

지난해 말, 전국 5955건 중 1291건 사망 피해 접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접수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총 5,955건에 사망이 1,292건(22%), 생존 4,229건(78%)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중 광주·전남지역 거주자의 피해접수는 총 284명(이중 사망자 79명)이며 광주는 피해접수 159명(이중 사망자 38명), 전남은 피해접수 125명(이중 사망자 41명)으로 나타났다고 광주환경운동연합이 15일 밝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전남환경운동연합 등이 2016년 5월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광주인


특히 지난해 8월 광주·전남 피해신고 37건 중 12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및 피해구제법 시행에 따른 언론보도가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환경부가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에 의뢰한 연구용역결과 가습기살균제 전체사용자는 약 350만~4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10%가량인 30~50만명이 제품 사용후 병원치료를 받은 피해자로 추산된다. 따라서 현재 피해접수도 전체의 1~2%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광주환경련이 밝혔다.

광주환경련은 "피해접수는 활발한 언론홍보와 비례되어 나타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피해자 찾기가 이루어져야한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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