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 광주 공군제1전투비행단 앞서

서울, 광주, 군산 동시다발 평화행동... 남북. 북미회담 촉구 

통일운동단체인 '광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한미 연합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광주 광산구 공군제1전투비행단 앞서 쳘친다.

이번 한미연합공군훈련은 광주, 군산, 오산 등 8개 기지에서 실시되며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와 B-1B 비롯하여 F-35 스텔스 전투기 등 한미 군용기 260여 대가 한반도에 총출동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평화재단과 통일의병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광주 충장로에서 남북평화와 북미대화를 촉구하는 손팻말시위를 벌이고 있다. ⓒ통일의병 제공

또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화성-15 발사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하는 고강도 연습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광전평통사는 "이번 훈련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한 한미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 방식이 아니라 '제재와 압박'을 통해 군사 대결적 방식으로 달성하겠다는 목적 하에 실시된다"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우려했다.

특회 평통사는 "북한 화성-15 발사 직후 한미 정상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압도적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며 "송영무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을 불러 올 수도 있는 '대북 해상봉쇄 검토' 발언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평통사는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공군훈련은 지금의 대결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한반도 전쟁위기와 핵 대결을 한층 더 격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제재와 압박, 군사적 대결 방식으로는 결코 북한 핵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화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통일의병 제공

끝으로 평통사는 "한미군사연습 중단과 조건 없는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이끌어 내어 지금의 한반도 전쟁위기와 핵 대결을 조속히 해소할 것을 한미 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단체들은 4일 낮 광주와 함께 서울 주한미대사관 앞과 군산 공군기지 등에서도 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하는 1인시위를 동시에 펼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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