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박사’ 허민 · ‘로봇박사’ 박종오 교수 강좌 개발 온라인 공개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교육부의 K-MOOC(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1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2017년 신규 K-MOOC 선도 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대학은 전남대학교를 비롯 건국대, 경성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제주대, 중앙대, 한동대 등 10곳이며 총 27개 대학이 신청했다.

허민(왼쪽), 박종오 전남대 교수.

평가위원회는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 기본 여건 △ 강좌 계발 계획 △ 강좌 운영 및 활용 계획 △ 콘텐츠 개발 교수진의 역량을 평가해 전남대 2개를 포함해 21개 강좌를 최종 선정했다.

전남대학교는 이로써 올해부터 3년간 강좌 당 5,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명품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개발 강좌는 ‘공룡박사’ 허민(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잃어버린 30억년을 찾아서’와 ‘로봇박사’ 박종오(기계공학부) 교수의 ‘서비스 로봇’이며, 올해 안에 개발을 마치고 내년 중 K-MOOC(www.kmooc.kr)에 공개·운영할 예정이다.

‘잃어버린 30억년을 찾아서’는 공룡화석을 통해 지구의 역사·생물학·생태학·환경학까지 살펴볼 수 있는 융·복합 교양강좌이며, ‘서비스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을 일상생활과 접목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는 콘텐츠이다..

K-MOOC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10월 첫 서비스 개통 뒤 약 26만 명이 수강 신청을 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병석 총장은 “이번 K-MOOC 선정으로 전남대의 명품강좌가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고등교육 혁신과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거점 국립대학의 이러닝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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