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동생 반기상 씨 베트남 소재 부동산 관련 뇌물 수수 혐의

중동 관료에 오십만 달러 뇌물공여로 건물 매각 성사 시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직후 연일 대선 행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이터는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가 뇌물 수수 관련 혐의로 미 검찰이 한국 정부에 반기상 씨의 체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0일 반기상 씨가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 72 빌딩의 매각을 위해 지인을 통해 말콤 해리스를 만났고, 해리스는 자신의 중동 왕실 가족 등과의 인맥으로 부동산 계약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반기상 씨는 오십만 달러의 뇌물을 해리스에게 전달했고, 해리스는 이 돈을 훔쳐 이번 사건에 함께 기소됐다고 기사는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 사건으로 인해 반기상 씨는 이미 미국에서의 추방이 모색되고 있으며, 사건에 함께 연루된 부동산 브로커이자 반기상 씨의 아들 반주현 씨는 이미 체포됐다고 기사는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에서 임기를 마치고 귀국 후 연일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와 관련된 기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잇따른 실수와 대선후보답지 않은 언행으로 많은 국민들을 당황케 하고 있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더욱이 이번 사건으로 친인척 비리가 불거지면서 그 자신은 과연 이러한 비리에 무관한지,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이 있는 건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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