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암학원 혁신은 진행 중... 기간제 교사 공채

학교법인 낭암학원(이사장 김선호. 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이 기존 비리학원 이미지를 벗고 교장 공모제 선발, 금품제공 교사 퇴출에 이어 이번에는 기간제 교사를 투명한 공개전형으로 선발한다.

18일 낭암학원은 산하 동아여중, 동아여고 기간제 교사를 외부평가위원단을 구성하여 9개 교과 19명의 기간제교사를 공개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아래 전형공고 참조)

지난해까지 근무했던 기간제 교사들도 연장 근무를 원할 경우 예외 없이 선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재단 쪽은 "기간제 교사 선발 시험은 외부 평가위원을 다수 참여하게 하여, 객관성있고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형 방법은 서류전형,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수업 실연, 심층 면접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의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과목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수업 실연을 평가하는 위원의 대부분이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외부평가단은 각 교과목 별로 내부 1명, 외부 4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데 총 36명의 외부 평가 위원이 참여한다.

또한, 심층 면접 평가 위원도 내부 2명, 외부 8명으로 구성되어 평가한다.

재단은 수업 과제 및 심층 면접 문항은 시험 당일 해당 과목 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낭암학원 이사회는 "동아여중 교장을 사립학교 최초로 공모제로 임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번 외부평가위원 위주로 기간제교원 채용을 하도록 한 조치는 '낭암학원 인사개혁' 2탄"이라고 밝혔다.

낭암학원은 지난해 11월7일 전교조 출신 교장으로서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을 지낸 김선호 현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재단비리를 척결하고 투명한 학교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사학경영의 모범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