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5시30분 광주 금남로
광주시민과 방송인 김제동이 함께하는 ‘만민공동회’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와 청년네트워크 모임인 ‘김제동 클럽’은 10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들의 직접민주주의-광장을 열다’를 주제로 만민공동회를 개최한다.
이날 만민공동회는 김제동의 진행으로 그동안 촛불을 들면서도 조명되지 않았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낮은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앉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한다.
김씨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제동의 톡투유 형식이다.
주제는 9일 결정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결이 되면 국회와 새누리당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를 이루고 가결되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민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불안하고 답답했던 마음부터 대담한 제안까지 자유롭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탄핵 국면에서 우리는 뭘 해야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민공동회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는 금남로에서 7차광주시국촛불대회가 열린다. 탄핵안 부결시에는 촛불대회 후 광주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사까지 행진한다.
박준배 기자
parti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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