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광주 “더민주 영수회담 취소” 촉구

민중연합당 광주시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른 야당 및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협의 없이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수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중의소리 갈무리

이들은 “100만 항쟁, 검찰수사를 앞두고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과 100만 촛불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제1야당의 야심이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더민주는 국정농단사태 초기부터 민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국회추천총리, 거국중립내각 등 어설픈 정국수습책을 제시했다가 청와대가 수용하면 또다른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등 우왕좌왕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각당 각파가 경쟁적으로, 아이디어 짜내듯 내놓는 하야 로드맵이 아니라 모든 세력이 단결하여 오직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영수회담 제안을 취소하고 민중연합당이 제안한 ‘야당들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2000여 단체의 대표자들과 함께 비상시국회의 개최’에 적극 화답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은 야권의 공고한 공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충실하게 받들어야 할 때"라며 "정치적 성과에 매몰되어 적당한 타협과 야권 공조를 파괴하는 단독회담은 민심을 거스르는 반국민적 행위"라고 '대국민사과와 철회'를 촉구했다.
 

퇴진하는데 무슨 회담이 필요한가,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취소하라!

오늘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다른 야당 및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의 협의없이 영수회담을 제안 했고, 박근혜대통령이 수용했다. 100만 항쟁, 검찰수사를 앞두고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과 100만 촛불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제1야당의 야심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사태 초기부터 민중들의 분노와 민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국회추천총리, 거국중립내각 등 어설픈 정국수습책을 제시했다가 청와대가 수용하면 또다른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등 우왕좌왕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각당 각파가 경쟁적으로, 아이디어 짜내듯 내놓는 하야 로드맵이 아니라 모든 세력이 단결하여 오직 “박근혜대통령 즉각퇴진”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 제안을 취소하고, 민중연합당이 제안한 ‘야당들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2000여 단체의 대표자들과 함께 비상시국회의 개최’에 적극 화답할 것을 요청드린다.

2016년 11월 14일
민중연합당 광주광역시당

국민의당 광주시당 논평[전문]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유감을 표한다.
- 역사의 등불을 밝힌 국민의 촛불에 찬물을 부은 추미애 대표는 석고대죄하라.

오늘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으로 말미암아 내일(15일) 박근혜-추미애의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이에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던 야권의 공조와 연대를 헌신짝처럼 져버린 추미애 대표의 독단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리 국민의당 광주시당과 중앙당은 지난 10월 25일 모 종합편성채널의 뉴스로 박근혜_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만천하에 낱낱히 드러난 이후 언제나 야권공조라는 틀에서 국가의 정상화를 위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오늘 추미애 대표의 독단적인 영수회담 제의로 야권의 공조와 연대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마저 암흑속에 빠져버렸다. 이 얼마나 기회주의적 작태인가. 추미애 대표는 그간 자신의 입장을 선명히 밝히지 않고 주변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지난 12일 100만의 촛불이 어둡고 서러운 세월을 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그리고 이게 나라냐고 되물음 당하고 있는 국가를 위해 어둠속에서 밝혀졌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답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하지만 추미애 대표는 지난 12일의 100만 촛불이 꼭 자기를 위한 촛불인줄로 오판하고 덜꺽 박근혜 대통령에게 탈출구를 만들어주는 과오를 저질러버렸다.

정녕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몰랐단 말인가. 전국 각지에서 성금을 모아 서울에 모인 우리의 자녀들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던 절박한 외침을 잊었단 말인가!

지금은 야권의 공고한 공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충실하게 받들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성과에 매몰되어 적당한 타협과 야권 공조를 파괴하는 단독회담은 민심을 거스르는 반국민적 행위이다.

추미애 대표는 지금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기회주의적 영수회담을 철회하라.
2016. 11. 14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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