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가구 납품 알선 명목 2억1000만원 받은 혐의

윤장현 광주시장 ‘비선실세’ 김용구씨 사촌 친인척

윤장현 광주시장의 외척이자 ‘비선실세’로 알려진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이 알선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자문관의 친인척(사촌)도 시 납품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다.

김아무개 전 광주시정책자문관이 지난 9월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광주인

14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광주시 납품계약 알선 명목으로 업체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전날 김 전 자문관의 친인척 김아무개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광주시에 사무용 가구 납품과 관련해 다수의 업체로부터 알선 명목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총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가구도매업을 하던 브로커 이씨와 명목상 특정 업체를 함께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김씨는 알선수재로 구속된 김 전 정책자문관의 친동생이자 윤 시장의 전 비서관을 지낸 김아무개(57)씨와 사촌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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