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시민의 목소리가 수도 서울을 뒤덮었다.
전국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이날 민중총궐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1987년 6월항쟁 당시 모인 100만명과 맞먹는 규모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로 꼽힌다.
남북으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까지, 동서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종각까지 이어지는 등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 골목마다 인파가 넘쳐났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라며 “박근혜 하야”를 촉구했고 그 분노는 청와대를 뒤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