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시의원 “매년 발생…원인도 몰라”

김영남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김영남(더불어민주당, 서구3) 의원은 9일 “광주시교육청은 매년 발생하는 급식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급식실태 특별점검 시 같은 사안이 반복 적발되고 있으며, 급식사고 발생시 원인도 몰라 제대로 된 예방이 가능한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마다 실시되는 급식실태 점검 때, 급식 계약 및 예산운영 부적정, 식재료 검수 및 교직원 급식비 징수 소홀, 급식일지 작성·보관 소홀 등의 항목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적발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초·중·고 5개 학교에서 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발생 원인을 밝혀낸 건이 단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결방안으로 철저한 예방과 교육, 후속대책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따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또 안전한 조리, 검수, 일지 업무를 실시간 정보화해 학교 급식의 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영양사, 조리사들의 법정근로시간 준수 등 처우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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