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5일시장에서 “구례 감 맛보고 가세요~"

전남 구례 재래시장에 펼쳐진 울긋불긋 감전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장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도 잠시, 곧 찾아올 관광객을 맞을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 차 있고, 넓게 펼쳐진 감 구경에 방문객도 신이 난 모습이다.

전남 구례지역에서 감 생산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3일 5일장에서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장터가 운영 중이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군에서는 구례 감(단감, 대봉)의 집중 출하시기에 맞춰 지난 10월 23일부터 구례 5일 시장에서 “구례 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이번 장터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관광객과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구례 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금까지 60여 명의 농가들이 감 2,000여 상자를 판매하였으며, 감 값 하락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오는 13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오셔서 구례의 가을도 느끼시고 저렴하고 맛있는 구례 감도 구입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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