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에 내몰린 서민들의 반격 코미디극 '슈퍼마켓 습격사건'

구례군민극단마을(대표 이상직)이 오는 10일~13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서민들의 반격 코미디극 “슈퍼마켓 습격사건”이라는 연극 공연을 펼친다.

(재)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의 「2016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의 노벨상 수상작가인 다리오 포의 “can’t pay! won’t pay!”에 “슈퍼마켓 습격사건”이라는 제목을 붙여 선보인다.

구례군민극단 <마을>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슈퍼마켓 습격사건'을 공연한다. 그림은 공연 포스터.

공연 줄거리는 1970년대 이탈리아 사회의 부패와 치솟는 물가로 낭떠러지에 내몰린 서민들이 슈퍼마켓을 습격하며 벌어지는 내용으로 그냥 우습기만 한 코미디가 아니라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 현실을 통렬히 비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의성을 잃어버리는 작품이 많은 데 반해 이 작품은 오히려 더 생생하게 현실과 인간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공연 작품은 구례군민극단마을에서 지난 2013년 제3회 정기공연 때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당시 처음 무대에 오르다시피 한 초짜 배우들이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주중은 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후 4시에 시작하며,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청소년 5천 원이다. 사전예매나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풀뿌리 홍보 일환으로 구례군민극단마을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를 매표소에 보여줘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61)780-2431, 구례군민극단 <마을> 010-487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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