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특허기술 이용 자동차·에너지 등 자회사 4개 동시 창업

광주 지역 대학의 특허기술을 이용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추진한 ㈜광주연합기술지주가 24일 출범했다.

광주시와 (재)광주테크노파크는 이날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김종식 경제부시장과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남부대, 광주여대 등 6개 참여대학 총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 24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연합기술지주 출범식에서 김종식 경제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 24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연합기술지주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연합기술지주는 대학이 가진 우수기술을 적극 발굴해 지주회사를 통해 창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대학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분산된 기술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총괄 운영을 맡고, 6개 참여대학은 우수 특허기술 발굴 및 연구개발,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 등록 등 창업 지원, 광주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특허기술상품화 지원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한다.

시는 지주회사 운영을 착실하게 내실을 다져 2020년까지는 신규 창업 25개, 매출액 257억원, 고용 195명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 창업한 자동차·에너지·화장품 등 1~4호 자회사는 이날 현판식과 함께 연구소기업 인증서를 받고 본격적인 기업 활동에 들어갔다.

4개 자회사는 6개 참여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용해 합작투자와 전환설립 방식으로 창업했다.

1호 자회사는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호남대가 가진 특허기술을 이용해 화장품 전문기업 ㈜GU솔루션을 창업, 대학연합의 의미를 살렸다.

2호 자회사는 조선대 특허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전조등 LED전문기업 ㈜오투마를, 3, 4호 자회사는 전남대 특허기술을 이용해 안전부품 전문기업 ㈜쏠락과 에너지 전문기업 ㈜태선에너지를 창업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29일 6개 참여대학과 협약을 통해 5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지역대학은 현금 9억원과 현물을 포함한 50억원을 출연키로 협약했다.

이후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TF팀을 운영하고, 9월13일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9월23일 법인등록과 사업자등록을 거치는 등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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