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여우별밴드 등 록밴드 대거 출연

광주 광산구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수완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6광산록페스티벌 ‘TURN UP’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록페스티벌은 ‘장미여관’, ‘여우별밴드’, ‘민트리오’, ‘김과리’, ‘AV', '솔루션앳지’가 출연해 화끈하고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 2016광산록페스티벌 포스터. ⓒ광산구

올해로 4회를 맞는 광산록페스티벌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다양한 시도에 나서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조화’이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는 유명 밴드와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 밴드가 한 무대에 오른다.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자랑하는 ‘장미여관’, 함평고 출신 여성 록그룹 ‘여우별밴드’, 광주 인디신의 주목받는 신예 ‘AV(Amazing Visual)’, 광산구를 거점으로 탄생한 청년 밴드 ‘솔루션앳지(Solution@Gwansan) 공연이 관전 포인트다.

올해 광산록페스티벌은 신인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정광고등학교 버스킹기획단(지도 김혜일)의 버스킹 공연과 광산지역 청소년 밴드가 식전 공연에 나선다.

음악축제가 반짝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역 음악계 저변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광산구의 판단에서다.

음악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날로그 밴드 ‘민트리오’, 싸이키델릭 록 사운드로 재무장한 ‘김과리’ 공연 역시 음악의 폭 넓은 감성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산록페스티벌 마스코트인 ‘락고(락하는 고양이) 무진주’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락고 무진주’는 광주의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와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문화브랜드 '무등산애비뉴'의 작품이다. 그래픽디자이너인 장서희 씨 작품으로 지역 캐릭터를 통해 문화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공연 시간보다 일찍 오면 다양한 수공예품과 특별한 만들기를 체험하는 재미도 챙길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여는 <럭키장터@수완>에서는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착한 예술상점’, 신기하고 재미난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꼬물꼬물 손수작’, 흥과 끼로 무장한 청년들의 부스 ‘청년 장사꾼’ 등을 만날 수 있다.

2016 광산록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3686)에서 받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