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햇빛발전협동조합. 그린카, 기후센터 업무협약
그린카 옥상에 광주 1호 시민햇볓발전소 건립키로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재)국제기후환경센터는 4일 오전10시, 그린카진흥원 2층 대회의실(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산단 중앙로 55)에서 시민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세 기관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고,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자립의 실천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제공

이를 통해,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그린카 진흥원 옥상 부지를 활용해 광주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100KW)를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창립이후 6개월동안 300여명의 시민이 조합원으로 참여, 1억여원의 건립비용을 마련하였으나, 그동안 태양광발전소 설치 장소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본관 옥상이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부지로 결정되는 과정에는 광주광역시가 공공기관 옥상부지의 전수조사와 현장답사활동 등의 결과이다.

이번 시민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이후, 상반기중으로 시민태양광발전소 1호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출자금을 모아 건립된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따른 수익은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홍보 및 정책활동 등에 쓰여진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올해 건립하고자 하는 100kW 규모의 햇빛발전소는 연간 127,750kwh(40가구 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3천여만원의 전력판매금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16년 상반기 1호기건립이후, 앞으로 3년 동안 300k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50여개의 햇빛발전협동조합이 결성, 운영되고 있으며, 발전소의 용량은 작게는 10kw에서 크게는 300kw 규모로 설치되고 있다. 특히 소규모햇빛발전소의 건립은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높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 공공기관 부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업의 투자활동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예로 하수처리장 5.5M(1M=1,000kW), 덕남정수장 4.8M을 들 수 있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유휴부지가 없는 광주 등 도시에서는 소규모 태양광발전 위주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향 설정과 함께 공공기관 및 학교의 옥상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과 소규모발전사업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이 조합원이 되어,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써 소규모햇빛발전소 건립에 참여하고 에너지 자립을 위한 실천활동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결성되었다. 특히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인식과 핵에너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햇빛강사단 운영을 통해 시민홍보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 (062)514~ 0311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