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연계... 자발적 참여 기대

전남도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도민의 자발적 숲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숲사랑지도원, 임업인,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사랑 운동 활성화 워크숍’을 지난 26일 담양리조트에서 개최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극심하게 황폐된 산림이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돼 휴양․치유․교육 공간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해 도민의 자발적 ‘숲사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는 것.

▲ ⓒ전남도청 제공

워크숍에서는 전남지역 숲사랑 활동 우수 단체를 시상했다. 광양시 ㈜포렌봉사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나주시 한전KPS 한마음 봉사단이 최우수상, 순천시 동천산악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단체들은 숲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해 후손들에게 귀중한 자연과 환경이라는 자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나무 심기와 숲 돌보미 등에 솔선수범했다.

전라남도는 또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정책을 설명했고, 광주생명의숲에서는 숲사랑 민간 참여활동 사례를 소개했으며, 김정길 숲사랑 서부연합단체 대표가 백두대간․산줄기 등 우리나라 지형에 대한 한국․호남의 전통지리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기관․단체 간 숲사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민과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숲의 중요성을 인식해 도 브랜드 시책으로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면서 관 주도에서 벗어나 도민 참여를 바라고 있다”며 “숲사랑 활동에 도민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