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1차 조사 결과 발표
공장 반경 1km 이내 지하수 관정 26곳

최근 광주 남영전구 공장에서 유출된 수은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으나 반경 1km 이내 지하수까지 오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17일 최근 남영전구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수은 유출사고와 관련 사업장 주변 지하수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수은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남영전구 광주공장 반경 1km 이내 지하수 조사 지역.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남영전구 광주공장 반경 약 1km 이내에 있는 지하수 관정 26곳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수은이 검출된 곳은 없어다.

사업장 외부 주변 토양에 대한 수은 영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1차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3개 지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 지점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 이하로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차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반경 1km 이내 22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 해 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이 완료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일 남영전구 광주공장 정문에서 280m 가량 떨어진 우수관로에서 수은을 발견했다.

이 맨홀은 빗물이 흐르는 우수관로로 비가 내리면 풍영정천과 장수천 등 두 곳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파악돼 하천 유입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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