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원효사행 1187번 노선 9대 늘려 운행 

광주광역시는 오는 7일 무등산 정상 개방에 따라 개방 구간 주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 마련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개방 구간은 정상 군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으로,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U턴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8㎞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개방 구간릉  누에봉 → 부대정문 → 지왕·인왕봉 → (부대 내 U턴)부대정문까지다. 

▲ 지난 10월 3일 열린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윤장현 광주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의 절정기를 맞아 이번 개방 행사에 많은 탐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행 1187번 노선에는 평소 주말보다 9대 증차한 17대와 1187-1번 5대 등 총 22대를 투입해 221회 운행하며, 증심사 방면은 8개 노선 120대를 1302회 운행한다.

이날 1187번 노선은 광천동에서 광천터미널, 광주역, 금남로5ㆍ4가역, 문화전당역, 산수오거리를 경유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까지 총 157회 운영하며, 1187-1번은 산수오거리를 경유해 원효사까지 64회 운행한다. 

이와 함께 승용차를 이용한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장원초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도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차례 개방돼 연인원 30만5000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올해는 지난 5월2일과 10월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개방이다. 내년에는 군부대와 협의하여 4차례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국립공원, 군부대와 협의해 가을 단풍철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라며 “개방 일에 많은 시민이 무등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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