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상류서…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원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생태계 교란 식물인 돼지풀 제거 활동을 벌였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5일 담양호 상류지역 월용교 일원에서 ‘국민참여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5일 오후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담양호 상류 월용교 일원에서 고유 생물종을 보호하고 알레르기성 질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 교란 식물인 돼지풀을 제고하고 있다.ⓒ영산강유역환경청

이번 행사는 생태계 교란 생물의 위해성 인식 확산과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복원을 위해 마련했다.

돼지풀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기관·단체, 150여명이 참여해 하천변이나 농로에 자생하고 있는 돼지풀 약 2톤을 제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돼지풀은 쑥과 비슷해 구별이 어려웠지만 사람과 생태계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외래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그 우려가 있는 종으로 환경부는 돼지풀과 같은 식물 12종과 큰입배스와 같은 동물 6종 등 총 18종을 지정·고시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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