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원효사에 갔다. 무등산 전경이 웅혼했다. 민주평화광주회의 운영위원회가 있었다. 열 명 전원 참석했다. 원효사 주지 현지 스님 방에서 법문을 잠시 들었다. 스님 뒤에 걸린 원효대사 영정(?) 모습이 현지 스님 얼굴과 비슷했다.

점심으로 국수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좀 부족한 듯했다. 비빔밥도 몇 그릇 줘서 나눠 먹었다. 떡과 수박과 포도도 나왔다. 배가 불렀다.

특별한 안건이 없어서 세월호 참사와 광주시장과 교육감 선거 이야기를 나눴다. 한 분은 선거 이야기는 좀 삼가자고 했다. 그래도 한 마디는 해야 하겠다고 내가 이런 말을 했다.

“시민운동가 출신 윤장현이 광주시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관료출신 강운태나 이용섭과 달리 광주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 뜻을 이행하는 시정을 이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선을 빌미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배가 높았던 새정치연합 측에 광역단체장 후보로 한 석도 할애하지 않았더라면, 공평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한편, 안철수와 김한길의 어이없는 행보를 보면, 광주시장 선거에서 깨져서, 둘 다 정치판에서 퇴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 광주교육감 선거에서는 전교조 출신 세 명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선을 통하여 당장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광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셈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 도서출판 <일과놀이>는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섬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