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에서 이정희가 진보당 당원대회에서 민주, 자주, 평등, 평화라는 기치를 단연코 지키겠다고 외치는 장면을 보았다. 비감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다.

이정희가 있어서, 문재인이 안전하게 박근혜를 이길 수 있었지 않았겠나? 이겨놓고도 자리를 빼앗기고 만 것들이 누구기에 이정희와 진보당을, 박해를 받는 그들을 나 몰라라 외면하면서 따돌리고 있는가?

▲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정의당 천호선 대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각계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중의소리 갈무리

“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민사회·종교계 등과 모여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연석회의’(연석회의)를 연 뒤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리영희 선생은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평생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것은, 국가 그런 것이 아니야, 진실이야!”라고 외치셨다. 민주당+정의당+안철수측+시민사회측+종교계측은 자기 양심과 마음을 속이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연석회의를 구성할 때 진보당을 뺀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라.

우리는 지난날 통합진보당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그와 관련한 기사를 모조리 읽었다. 결국, 진보당은 무죄 선고를 받았고, 귀책사유가 정의당으로 돌아갔다.

작금 내란음모 사태도 불원간에 조작극으로 판명날 것이 뻔하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진보당을 연석회의에서 뺐는지 그 이유를 온 국민 앞에 신속하게 솔직하게 고백하라.

목하 대한민국의 최대 급선무는 1) 빼앗긴 민주주의와 정권을 되찾고, 2) 남한과 북한이 서로에게 겨누고 있는 총부리를 내려놓고, 남북불가침조약부터 맺고,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합의를 실천하여 남북경제공동체를 이룩해가는 일이다. 병신들처럼 종북씌우기 음모에 놀라날 짬이 도무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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