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봉사단체, 북한어린이 겨울나기 캠페인
11월 16일 광주시민, 겨울모자 내복 기증운동 전개

남북관계가 냉온을 오가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북한어린이 겨울나기 운동이 범시민적으로 전개된다.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광주재능기부센터, 광주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23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어린이 겨울나기 캠페인을 11월까지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 23일 광주지역 단체 회원들이 북한어린이 겨울용품 보내기 캠페인 선언에서 목도리 모자 내의 등을 들어 보이고 있다. ⓒ광주인

이들은 북한어린이 돕기 문제를 이념이 아닌 인도적차원에서 접근하여 민족의 미래를 공동으로 열어가기 위해 오는 11월 16일까지 45일간 북한어린이 돕기 목도리, 모자 등을 털실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직접 짠 것을 북한에 보내자고 제안했다.

또 이들 단체는 어린이용 내복도 기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정성어린 방한용품은 오는 11월 16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손으로 나누는 평화' 행사에서 기증을 받아 북한 수해지역인 함경북도 안주지역 5~7세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이 166일만에 재가동되고 이산가족 상봉도 곧 재개될 것"이라며 "민간의 다양한 대북지원 활동이 한반도의 더 큰 평화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결정을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 ⓒ광주인

또 이번 겨울나기 용품 전달에 대해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가정에서 털실을 이용하여 5~7세용 어린이 모자, 목도리를 제작하여 기증하고, 내 아이 내복 살 때 북한어린이 기증용 '내복 하나 더 사기' 등을 통해 기증하면 된다. 또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기탁 받는다.

문의: (062) 613~ 5606, 431~0918, 234~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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