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님이 페이스북에서 논어와 맹자를 들먹이면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에 대해선가 언급한 말씀에 내가 댓글로 “국가시장+국제시장+국가국제금융시장+주식시장+환율시장+봉급체계와 개인윤리와의 상관관계는?”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바야흐로 자본주의 국가시장+세계시장+국가국제금융시장에서는 1%(우리나라로 치면 5,000 명 가운데 50만 명, 인류로 치면 70억 명 가운데 7,000만 명)가 아니라 0.1%(우리나라로 치면 5,000만 명 가운데 5만 명, 인류로 치면 70억 명 가운데 700만 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극소수 사람들이 지상의 재화를, 수치로는 지금 생각나지 않지만, 엄청나게 거머쥐고 있고 쉴 사이 없이 훑어가고 있다.

그로 인해서 세계 곳곳에서 날마다 10만 명 바닥사람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말미암은 질병으로 죽임을 당하고 계신다.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가난이라는 무기로 폭격을 맞아 죽임을 당하고 계신다.

그로 인해서 자연도 죽임을 당하고 계신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200년 만에 자연이 죽어가고 계신다. 숨을 헐떡거리고 계신다. 이대로 자본주의 이념과 체제를 고집하다가는 앞으로 100년~200년 안에 사람과 자연이 공멸을 면치 못하실 것이다.

왜 그렇게 악질적인, 악마적인, 묵시론적인 대량살육 현상, 자연이 죽어가는 현상이 굳어져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간단명료하다. 무제한소유권을 인정하는 자본주의 이념(집단생각과 집단마음씨, 악령)이 국가와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본주의 국가와 세계를 한시바삐 무너뜨려야 그런 대량살육을 중단시킬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멸해가는 질주를 중지시킬 수 있다.

사람들이 함께 살려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려면, 모든 사람이 의식주와 자녀교육에 필요한 재화를 골고루 소유하고 근검절약하는 기본소유권만을 인정하고, 죽을 때에도 기본소유권만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이념(집단생각과 집단마음씨, 거룩한 영)과 국가체제와 세계체제를 한시바삐 세워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함께 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세상을 정토, 신국이라고 부른다. 그 정토와 신국은 어느날엔가 질적 변화와 비약을 거쳐서 영원한 실재로 건너갈 것이다. 수십조 개, 수백조 개 된다는 은하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수긍한다면, 겸손하게 인간의 한계를 인정한다면, 그런 초월적인 상상을 해 보는 일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무제한소유권을 인정하는 자본주의 국가와 세계를 무너뜨리고, 기본소유권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새로운 이념과 체제, 새로운 국가와 세계를 건설해내고 만들어 내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는 것이 새롭고 올바른 개인윤리다.

그런 인생목표를 세우고 목숨 걸고 투쟁하는 사람들(조성구, 한영수, 이주연, 등 모든 분들)이 새롭고 올바른 국가윤리와 세계윤리를 만들어 가시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뗄 수 없게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틀린 말인가요? 아니면 맞는 말인가요?

도서출판 <일과놀이>는 모든 사람이 서로 아끼고 섬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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