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공모에 전남 8개소 선정…농가 소득 증대․공동체 활성화 기대

전남도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소비자 참여형 지역먹거리(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 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에 여수농협, 광양 원예농협, 나주 자연과농부들, 담양 고서농협, 화순 도곡농협, 장성 진원농협, 영암농협, 무안 일로농협 8개소(전국 40개소)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단체들은 조합원 및 참여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기자재 등을 설치․구입․임차하는 비용의 30%를 3억 원까지 지원받아 연말까지 개장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고령농과 영세농의 안정적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농업인이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상설매장에 가져가 전시하고 농협 등 운영 주체가 판매를 전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선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품목을 생산․출하할 수 있는 출하농가 조직화, 상품 및 매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지역 내 학교 등 기관․단체 및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직매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조해 직매장 사업 조직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소비자 참여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유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사업 모델로 ‘농부시장’, ‘꾸러미 조직’, ‘학교급식’, ‘직매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거래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에 공급하고 소비자는 내 지역 농가를 돕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상생의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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