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중 간 상호 문화 이해 폭 넓혀

전남도 내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위도 잊은 채 중국, 일본 청소년들과의 국제 우호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과 호혜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청소년분야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류협력 활동과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는 ‘전남-장시성 청소년교류 및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올해부터 ‘한-중 청소년 우호교류 방문단’을 매년 상호 파견해 학교 간 자매결연, 교사 연수 등 구체적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전남도 내 청소년 30명이 지난 7월 장시성을 방문한데 이어 장시성 청소년 30명이 9월 말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저장성 청소년 30명이 오는 14일까지 1주일간 전남을 방문해 8일 전남도를 방문해 홈스테이 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왕인박사유적지, 보성녹차밭 등 문화체험 4일간의 일정을 보낸다.

전남도와 중국 저장성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 1999년부터 청소년 교류를 시작해 매년 상호 윤번제로 교환방문을 하고 있다. 그동안 총 14회 776명이 참여했다.

일본 청소년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오는 16일 사가현 청소년 30명이 5일간의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해 순천정원박람회 사가현의 날 참가, 홈스테이, 영암고등학교 방문, 왕인박사유적지, 녹차밭, 순천 낙안읍성 등 문화체험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2일까지 3일간 ‘한일 청소년 문화! 이곳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청소년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 처음 추진된 것으로 내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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