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박근혜정부는 6·15공동선언 발표 13주년 기념
6·15민족공동행사 조건 없이 보장하라!

지난 5월 22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행사를 남북해외 공동행사로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열자'고 북측위원회에서 제안하였다고 밝혔다.

6·15민족공동행사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 된 이후 2008년까지 매년 진행되었지만 2009년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한반도의 전쟁위기로 정전협정이 파기되고 6.15공동선언의 소중한 성과인 개성공단마저 폐쇄위기에 처해있다.

박근혜정부는 분단을 빌미로 역사를 왜곡하고 전쟁위기를 부추길 것이 아니라 전쟁위기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반도가 평화체제 수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6·15민족공동행사를 조건 없이 보장해야 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전쟁과 외세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통일경작사업’을 5월 28일 함평군농민회의 통일경작지 모내기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의 모든 지역에서 진행할 것이다.

통일경작사업을 통해 남북의 농민들이 판문점이나 개성에서 만나 남북농민 추수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 가을 ‘남북농민 추수한마당’으로 중단된 남북 농민의 만남을 기필코 성사시킬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다시 한 번 박근혜정부가 6·15공동선언 13주년 민족공동행사를 조건 없이 보장하길 촉구하며, 6·15민족공동행사와 남북농민 추수한마당이 성대하게 치러져 전쟁과 외세 없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으로 민족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2013년 5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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