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전문]

이명박 정부는 임진각 전단 살포 중단시키고,
NLL 문제를 비롯한 新북풍 공작 음모를 중단하라!!


대선을 앞둔 지금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오늘 22일 오전 11시30분, 탈북자단체가 대북 삐라살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북한은 서부전선사령부의 공개통고장을 통해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며“임진각 주변 남한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강력히 경고하였습니다.

임진각에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한치 앞을 장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하는 정부와 김관진 국방장관은 화력대응태세를 증강시키고 “원점지역을 격멸하겠다”다며 오히려 긴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쟁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2004년 장성급회담에서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방송과 게시물, 전단 등을 통한 선전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지켜야 합니다.

한반도 긴장의 불꽃이 감도는 곳은 임진각 뿐만이 아닙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보수세력들은 신북풍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때 아닌 NLL논쟁을 부각시키고, 합창의장은 민간어선을 상대로 실탄 사격을 해 서해에 긴장감을 높여 놓고도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전방 연평도까지 찾아가 젊은 청년들에게 “목숨걸고 NL을 사수하라며” 여당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이 한반도 긴장을 조장해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은 전쟁을 부추기는 임진각에서의 전단살포를 중단시키고 관련단체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명박정부는 북한 자극을 통한 한반도 위기를 조장해 보수재집권을 이루려는 것은 명확한 선거 개입입니다. 안보위기를 핑개로 한 선거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NLL에 대한 악의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10.4선언에 명시된 남북평화협력지대로 만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2년 10월 22일

광주진보연대, 평화와통일를여는사람들, 민주노총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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