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작품 출품해 ‘왕의 화살’ 지식경제부장관상 등 18점 입상도

전남도는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25개 작품을 출품해 자치단체 장려상을 수상해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남긴 것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 18점이 입상했다고 17일 밝혔다.

5년 연속 단체상 수상은 경기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전남 공예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증받은 셈이다.

▲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연오(전남 광양)작가의 '왕의 화살'. ⓒ전남도청 제공

올해 공예품대전은 16개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해 454개 작품이 본선에 출품돼 242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중 전남도 대표 작품으로 출품한 김연오(광양)씨의 ‘왕의 화살’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연오씨의 ‘왕의화살’은 삼국시대 화살촉을 토대로 왕의 상징인 용을 화살촉에 새겨넣고 화살에 옻칠과 수렵도 문양을 새겨 전통성을 살리고 한국의 미를 아름답게 디자인해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대회 입상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수여와 부상금이 주어지며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주관 국내 및 해외전시회 참여 우대, 공예품개발비 지원,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한 판로 및 홍보지원 등의 다양한 해택이 주어진다.

전남도는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지역성과 전통성을 지니면서 실용적인 공예품으로 실질적 상품화가 가능한 작품을 본선에 출품했으며 앞으로 입상작뿐만 아니라 낙선된 작품에 대해서도 보완작업을 거쳐 다양한 상품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를 비롯해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공예품 오픈마켓, 직접 공예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공예 체험행사 등을 함께 개최한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공예품 판로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백화점 공예판촉전, 남도공예문화축제, 전국 최대규모 전남목공예센터 운영 등 공예품 판촉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전국 최초로 매년 미국, 홍콩 등 박람회 참가하고 있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전남 공예품이 이번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를 토대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가격대의 공예품 개발, 대량 생산, 판로 확대 등 공예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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