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 전통술 품평회서 선발…10월 25일 전국대회 출품

전남도는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술로 순천 팔마탁주 ‘친구사이’ 등 남도명주 11종을 최종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품평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전통술 제조업체에서 22개 제품이 출품돼 나름대로 전통비법으로 빚은 고유의 맛과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 남도 전통술 품평회. ⓒ전남도청 제공

이중 국내산 원재료 사용, 술 품질인증 등 1차 서류평가와 국내 전통술분야 권위자 6명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2차 관능심사를 거쳐 최종 11종이 선발됐다.

주종별로는 생막걸리 분야에 ‘최우수’ 친구사이((주)순천팔마탁주), ‘우수’ 정고집 옛날생동동주(나주남도탁주), 살균막걸리 분야에 ‘최우수’ 매실막걸리(광양백운주조), 청주․약주분야에 ‘최우수’ 갈대의순정(순천녹색수출법인), 과실주분야에 ‘최우수’ 천지향복분자술(함평천지복분자영농조합) 등 11개다.

선발된 제품은 오는 10월 2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2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 브랜드로 출품된다. 또 ‘2013년도 이달의 남도 전통주’ 선정 대상이 되는 등 전남도를 대표하는 전통술로서 다양한 홍보활동에 활용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전통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제조업체 시설 현대화를 적극 유도하고 정부의 우수 술 품질인증을 확대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통술 산업은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성장가치가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전남의 전통주산업 발전을 위해 시설 현대화, 공동브랜드 육성,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등 전통술 산업이 농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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