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선대생 반값 등록금 삼보일배 투쟁
광주.전남지역 학부모들도 연대투쟁 약속


'등록금 오르면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아라', 이게 바로 이번에 발표한 이명박 정부의 등록금 인하 대책입니다. 사실상 ‘장학금 확대’ 방안입니다. 반값등록금 약속을 스스로 배신한 것입니다. 등록금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가정의 미래를 저당 잡혀야 하는 학부모들을 두 번 죽이는 이명박 정권은 지금이라도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 반값 등록금 실현을 염원하는 광주지역 학부모들 기자회견문 중에서 -

26일 오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서석홀 앞. 10여명의 조선대생들이 ' 반값등록금 실현'을 외치며 공과대학 앞에서 출발하여 한 시간 이상이 걸려 도착했다. 이들 학생들은 27일 학생총회 성사를 통한 반값등록금 실현과 조선대 경영진 중 구재단 인사 퇴진 등을 주장하며 삼보일배 투쟁을 전개한 것. 

이날 학부모 10여명은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이하 투쟁에 동참하기 위해 연대 기자회견을 앞두고 학생들의 삼보일배 투쟁을 가슴 아프게 지켜보았다.   그리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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