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살 가르며 스릴 만끽하세요
전남도, 9일 도지사배 전국 래프팅대회 개최

전남도와 구례군은 오는 9일 전국적인 래프팅 명소인 섬진강에서 동호인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래프팅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래프팅은 고무보트에 여러명이 탑승해 물살이 빠른 계곡이나 강을 헤쳐나가는 대표적 수상레포츠다. 조타수의 구령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물살에 맞서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특히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르고 팀원간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종목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래프팅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인제 내린천이나 영월 동강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섬진강을 수상 모험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고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로 4회째다.

대회는 섬진강 피아골 입구 외곡검문소 앞에서 펼쳐지며 경기종목인 래프팅은 초보자급인 일반부와 선수급인 마스터즈로 나눠 운영된다.

총 30여팀이 참가하는 래프팅 마스터즈부에는 1~3위까지 15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시상할 예정이며 일반부는 초보자들도 쉽게 래프팅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래프팅 투어 체험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장 부근에서 무료로 체험행사도 함께 하며 성적이 우수한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수와 동호인은 섬진강래프팅협회(061-783-2780)로 8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경기 전까지 현지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4년째를 맞아 국내 최고의 래프팅 코스로 섬진강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섬진강 등 전남 여러 지역에서 래프팅, 카약 등 신규 체험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개발해 전국에서 사시사철 찾아오는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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