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학장 임재진)이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 위해 개설한 ‘문화초대석’ 시간에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영상원 영화이론과)가 강연한다.

28일 본관 2104 강의실에서 열리는 문화초대석 강좌에서 심광현 교수는 ‘유비쿼터스시대의 예술과 인지과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심 교수는 정보혁명이라는 기술혁명 현상의 심층에서 진행 중인 거대한 '지식혁명'에 주목하면서, 예술과 인문학의 가치를 증진하고 사회적 관계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긍정적 가치를 중첩적으로 연결하여 인간-자연-기계가 공생하고 공진화할 수 있는 ‘과학적 유토피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지식과 경험들 간의 수평적이고 비환원주의적인 통섭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확산에 따른 네트워크 확장을 새로운 학술운동과 사회운동의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서로 분리되어 있는 대학과 사회, 지식인과 대중 간의 새로운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진보적인 정치적 이념들 간의 수평적 통섭과 사회운동들 간의 수평적 통섭이 실천적으로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심광현 교수는 서울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1996.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영상원 원장, 미래교육단장, 협동과정 AT미디어랩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 편집인, 다문화연구 국제학술지 ‘흔적’ 편집위원, 한국문화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탈근대 문화정치와 문화연구’, ‘문화사회와 문화정치’, ‘프랙탈’,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생산과 문화정치’ 등이 있다.

‘문화초대석’(책임교수 나희덕)은 한국의 저명한 문화예술계 학자, 예술가, 비평가, 활동가 등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체계적이고 새로운 문화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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