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근로정신대 문제해결을
위한 ‘10만 희망릴레이’ 동참 및 촉구 결의안 [전문]

일본 미쓰비시지난 14일 제 정당 및 시민사회 30여개 단체가 참여한 ‘근로정신대문제해결을 위한 광주운동본부’가 출범을 했다. 태평양전쟁말기 13세~15세의 어린나이에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도 시켜준다’는 회유에 의해 강제 동원되어, 미쓰비시 중공업 등 군수회사 등에 강제노역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된 것이다.

앞서 결성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지역시민사회단체의 총 208회 1인 시위를 통해 지난해 11월 광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장을 철수케 하였고, 13만 명 서명과 현직 국회의원 100명 연서명으로 항의서한등을 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정부에 전달, 3차례 본 협상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일본정부(후생노동성 사회보험청)가 손해배상을 제기한 7명 할머니들에 대해 후생연금 탈퇴수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99엔’ (한화 약 1,300원)이다.

일본에 모든 것을 잃은 할머니들이다. 양심과 정의에 눈을 감아 온 일본정부. 근로정신대 문제해결은 해방 66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대일 과거청산 문제이며, 특히 후생연금탈퇴수당금 99엔(한화 약 1,300원)사건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일본은행에는 죽도록 고생하고도 돌려받지 못한 징용피해자들의 미불임금이 해방 66년 동안 그대로 잠자고 있다. 당시 액면가만 약 2억3천만 엔, 최소 4조원대가 넘는 돈이다. 4조원대가 넘는 미불임금이 일본은행에 잠자고 있는데도 우리정부는 어떠한 외교적 노력도 없이 남의 일처럼 방관만 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이 나섰다. ‘근로정신대 문제해결을 위한 10만 희망릴레이’ 1천원 모금으로 99엔을 내민 일본정부의 손을 부끄럽도록 만들어 잠자는 일본의 양심을 깨울 수 있도록 이제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에 광주광역시 북구의회는 근로정신대 문제해결을 위한 10만 희망릴레이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며, 또한 구민 전체가 10만 희망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도록 구에서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1년 4월 25일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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